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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avone Rithm
번호 : 19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08-09-09 조회 : 17310
유려한 곡선을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7월의 날씨가 정말 무덥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토록 더운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아열대 기후가 들어선 느낌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 장마철은 비도 적다. 때 아닌 가뭄에 농작물의 피해도 꽤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가뭄과 열기를 식혀줄 갈매기라는 태풍이 상륙해 (대만과 중국엔 큰 타격을 주었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많은 양의 비만 뿌린다는 예보) 조금 나은 환경에서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하이파이를 오래하면서도 느낀 것이 있는데 하이파이는 보수적 성향을 지닌 오디오파일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지고 제품을 상용화시킨다는 것이다. 하이파이라는 것이 꼭 개인적인 취미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고품격 인테리어 시공을 지향하는 쇼룸에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이나 각종 전시관, 고가품 매장, 호텔 등에서도 수준의 차별화를 지향할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하이파이와 그것에서 재생되는 음악이다.

하지만 예상 외로 이쪽 분야에서 수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무리 디자인이 우수한 스피커와 컴포넌트를 갖춰도, 오디오의 디자인적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론 반대로 앞서 언급한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개발되어 소량 출시되곤 하는데 너무 디자인만을 신경 쓰다 보니 하이파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음의 퀄러티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왔다. 결국 연이은 실패에 생산도 없고 수요도 없는 묘한 시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침묵을 깨고 덴마크의 한 업체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다본 오디오가 바로 그 업체이다.

다본 오디오라고 하면 생소한 느낌이 들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다본 오디오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하자면 덴마크를 기점으로 하는 스피커 메이커로 2006년 설립되었다. 다본의 데뷔작은 이 리뷰 페이지를 장식한 리듬(Rithm)이란 스피커인데, 코펜하겐의 2006 하이파이 & 서라운드 쇼에서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장식하였다. 이 스피커의 사상은 일반적인 하이파이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이파이 시장을 타깃으로 삼으면서도 더 대중적인 시장성을 갖기 위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덴마크 가구 공예 기술 덕분이다. 목재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공예술은 이 스피커가 과연 스피커가 맞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차분한 디자인이다. 또한 하나의 유닛을 사용하는 구조로 스피커임을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가장 뛰어난 점은 어떤 스타일의 공간에서라도 잘 어울릴 듯한 느낌이 아주 인상적이다. 물론 디자인만큼이나 훌륭한 사운드를 내기 위한 노력과 개발도 이루어졌다.

앞서 유닛이 하나라고 소개했는데, 이것은 동축 구조의 유닛이다. 즉, 2웨이 스피커라는 얘기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너무 의식해 가져온 결과는 아니다. 1인치의 돔 트위터와 8인치 우퍼가 결합된 유닛이라 저음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끼기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점만 가지고는 우수한 스피커가 되기 어렵다. (-) 음에서 비롯되는 덕트를 통한 저음도 음의 완성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덕트를 마련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디자인을 해치지 않기 위한 고안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전면에 둘지, 후면에 둘지에 대한 고민도 무척이나 커진다. 하지만 리듬 스피커는 시각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스피커 유닛 아래쪽에 덕트를 마련하였다. 즉, 자연스러운 저음의 분출을 바닥 쪽으로 이루는 다운파이어링 방식을 취해 디자인의 우수성과 음질의 우수성을 동시에 살려낸 것이다. 이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전부였다면 필자는 리뷰를 위해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음질을 위한 대단한 기술적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다.

앞에서도 잠시 설명했듯 동축 유닛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소리를 방사하는 축이 같기 때문에 이상적인 소리의 정위감을 만들어 낸다. 또한 디자인을 위해 작은 용적을 선택했지만, 이상적인 덕트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적용된 몇 가지 기술을 더 설명하자면 캐비닛 디자인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리듬의 디자인을 90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활의 모양이 된다. 이는 일반적인 직각 박스 형태에 비해 높은 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제조자는 편편한 종이와 둥글게 만 종이를 비교하는데 둥글게 만 종이를 굽히기 위해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불필요한 캐비닛의 진동을 억제한다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장 깨끗한 음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으로 내부 공진에 대한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

리듬 스피커 내부는 무향실에서 사용되는 쐐기 모양의 흠음재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 두 개의 휜 패널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만나게 되어 있다. 이 같은 효과는 일반적인 스피커에 비해 댐핑 효과에 있어 더 탁월하다. 이것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는 것은 스피커 패널이다. 스피커 패널이 여러 겹의 나무로 제작되는데, 얇은 층에 접착제가 도포되어 우드 패널에서 발생되는 미세한 진동이 접착제 사이에 열로 전환시켜 진동 억제를 시키고 있다. 이만큼 집약된 기술들만 보아도 리듬이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만 갖춘 스피커라 볼 수 없게 만든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 소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앞서 언급한 노력들이 소리에 그대로 묻어난다. 리듬이 재생하는 소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이 스피커가 그려내는 음장감이다. 사실 리듬을 처음 접한 필자로서는 이 스피커가 기대 이상의 소리를 재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각을 바꾼 것이 음장감이었는데, 별다른 세팅 없이도 스피커 유닛 조금 뒤에서 소리가 맺힌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스피커가 조금 낮기 때문에 니어필드와 같은 위치에서 들으면 사운드 스테이지가 조금 낮은 곳에서 잡힌다는 것이다. 즉, 적절한 거리 유지나 스피커의 위치가 조금 높아져야 한다.

이 경우는 즉각 일반적인 스피커와 같은 스테이지 높이가 형성되는데, 음이 아주 약간 가늘긴 하지만 대단히 선명한 포커스를 보여준다. 동 가격대 하이파이의 명가에서 제작한 스피커도 흉내 내기 어려울 정도의 포커스로 이 점이 아주 재밌다. 특히 수많은 악기들이 존재하는 오케스트라의 표현에 있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팀파니의 위치가 어디인지, 관악기는 어디 있는지, 현악은 어디에 있는지 아주 선명하게 그려낸다는 것이다. 질감의 재현도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스피커 제작자 스스로도 어떤 식으로 음을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필자 스스로도 납득이 갈 만큼 좋은 방향으로 음이 마무리되었다고 얘기하고 싶다.

끝으로 한 가지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스피커의 크기만 가지고 소리를 가늠하지 말라는 것이다. 리듬의 크기와 사운드의 스케일은 정반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오디오는 직접 들어보아야 알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스피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재생주파수대역 : 45Hz-20kHz •임피던스 : 8Ω •출력음압레벨 : 85dB/2.83V/m•파워 핸들링 : 80W•크기(WHD) : 21x70x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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