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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Organic Audio RCA
번호 : 26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0-06-14 조회 : 15762


Cable Report 음악에 담긴 삼삼한 음영을 사뿐하게 연출하라! Argento Audio Organic RCA•XLR

_글 박성수

필자가 반골 기질이 너무 강한 탓일까? 이제 나이가 조금 들다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일까? 지난 한두 해 동안 필자와 알고 지내는 애호가들로부터 단평이라도 해 달라는 요청을 여러 번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엔드 케이블 회사가 있다. 덴마크의 아르젠토 오디오가 바로 그 회사이다.

그런데 그게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다.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아르젠토 오디오의 케이블은 시청은 그만 두고 실물을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결과 아르젠토 오디오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초특급 하이엔드 오디오 애호가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기저기서 듣고 있으면서도 넋 놓고 먼 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필자의 신세였다.

그러나 참고 기다리고 있으면 기회는 찾아오는 법! 꿩 대신 닭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르젠토 오디오에서 새롭게 시작한 염가 브랜드인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를 이번에 시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위 브랜드는 제쳐 두고 서브 브랜드의 제품을 먼저 시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시청에서 아르젠토 오디오와 오가닉 오디오가 들려주는 음향의 유사성과 차별성, 그리고 음향의 등급 차이 등과 같은 핵심 주제를 다루는 것은 필자의 능력 밖의 일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두고 싶다. 특히 이들 브랜드가 채용하고 있는 선재가 각기 다르다는 점(아르젠토 오디오가 고순도 은을 선재로 사용하고 있는 데 반하여, 오가닉 오디오는 무산소 구리(OFC)를 사용하고 있다)을 고려한다면, 이들 케이블을 맞바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는 아르젠토 오디오를 대표하는 세레니티 시그너처의 염가 버전이다. 그러나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이 케이블을 아르젠토 오디오에 비하여 저렴한 제품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으로 보나 음향의 완성도로 보나 하이엔드 케이블의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케이블이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인 것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앞에서 언급한 대로 선재를 고순도(99.997%) 은에서 무산소 구리로 교체한 것 외에 이들 케이블은 거의 동일한 기술 내용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상급 모델인 세레니티 케이블의 기하학적 구조를 계승하고 있는 오가닉 오디오의 케이블은 선재와 동일한 타입의 무산소 구리로 만든 특주 커넥터(일반 커넥터에 사용하는 황동이나 청동에 비하여 4배에서 8배 정도 저항 수치가 낮다고 한다)를, 아르젠토에서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 접지 압력 기술을 이용하여 무납땜 방식으로 접합하여, 접지 저항을 현저하게 낮추었다고 한다. 그 결과 커넥터와 선재가 분자 수준에서 결합되어 신호 경로 전체에는 구리만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절연 방식을 살펴보면, 오가닉 오디오의 케이블 또한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댐핑 역할을 하는 초경량 섬유 소재를 가지고 선재를 둘러싸고 있는데, 표면에 빈틈이 많은 섬유 소재와 선재가 서로 닿는 면적은 아주 작다고 한다. 그 결과 이 케이블의 절연을 담당하는 것은 공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방식 덕분에 마이크로포닉스 노이즈와 유전 흡수가 현격하게 감소하고 낮아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는 어떤 음향을 들려주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가 이 케이블을 손으로 처음 잡았을 당시의 느낌, 즉 ‘이처럼 가볍고 감촉까지 좋은 케이블이 있을까?’ 하는 느낌을 그대로 음향으로 옮겨 놓은 듯한 케이블이 바로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새디의 PCM2•BB2-J(AD/DD/DA 컨버터) DAW, 매킨토시의 C28 라인앰프, 파이널의 뮤직-3 인티그레이티드 앰프(파워 앰프로 전용), 린의 사라 등으로 구성된 필자의 레퍼런스 시스템에서, 이 케이블은 음향 자체에 불필요한 무게를 전혀 싣지 않는 사뿐함, 음악의 표정과 흐름을 적확하게 포착해 내는 정묘함, 적절한 명도 표현 속에서 떠오르는 은은함, 섬세함과 안정감이 살아 있는 다이내믹 표현 등이 정연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향을 이끌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제품명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유기적인 통일성’을 이끌어 내는 음향은 소스기기와 D/A 컨버터, D/A 컨버터와 라인 앰프 등을 연결하는 것보다는 라인 앰프와 파워 앰프를 연결하는 경우 가장 잘 살아나고 있었다.

이러한 면모는 CD를 리핑한 16비트•44.1kHz 포맷의 음원에서도 잘 살아나고 있었지만, 24비트•96kHz 포맷의 음원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린 레이블에서 다운로드한 24/96 포맷 음원인, 찰스 매케라스가 스코티시 쳄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모차르트의 레퀴엠•후기 교향곡, 그리고 필자가 아날로그 LP에서 24/96 포맷으로 리마스터링한 음원인, 번스타인이 빈 필하모닉을 지휘한 브람스의 제4번 교향곡, 파울 바두라-스코다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KV545,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연주하는 슈만의 카니발 등의 녹음에서 살아나는 생동감 넘치는 섬세함이라니!

한 마디로 어떤 녹음을 올려놓아도, 음악 그 자체를 고급스럽게 연출해 내는 정연한 대역 밸런스, 그리고 수렴과 발산 사이의 균형이 뛰어난 발성 등을 배경으로 하여, 여기에 삼삼하게 흘러가는 미려한 선율선과 곱디고운 음색, 그리고 음악 표현 자체를 풍부하게 연출하는 은은한 음영을 삼삼하고 아련한 표정으로 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케이블이 바로 오가닉 오디오의 인터커넥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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